오늘도 분위기 좋고 맛도 좋고
거기에 뷰까지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도심 속 맛집을 고르고 골라
서울 은평구에서 유명한 브런치 맛집을 찾아냈습니다!
루프톱에서 천국의 맛과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
"열정과 행복에 이르는 체온"
37.5 녹번점입니다.
녹번역 1번 출구에서 220m가량 이동하면 나오는
미드스퀘어 건물 8층에 내리면
브런치 & 다이닝 카페 37.5의
루프톱 테라스와 실내 입구가 함께 보입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조명과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가득한
메뉴판만큼 눈에 띄는 것은
온통 맛있다는 칭찬 일색의 고객들의 쪽지가 있습니다.
꾹꾹 눌러쓴 어린이의 음식평까지 보면
고객과의 소통이 아닌 팬레터 수준이었습니다!
화이트 톤과 웨인스코팅, 대리석 등으로 전체가 덮인 내부로 들어서면
넓고 쾌적한 분위기와 맛있는 파스타, 피자 향기에
입맛이 절로 나는 듯합니다.
37.5는 전국 약 70개의 지점이 있는 프랜차이즈 브런치 카페입니다.
37.5는 "열정과 행복에 이르는 체온"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곳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눈과 코의 즐거움에
제 마음과 위장의 온도는 37.5℃ 이상
후끈 달아오름을 느낍니다!
역시 대리석 질감의 테이블과 금빛 프레임의 철제 의자는
고급스러움과 감성을 더하고
자칫 돌과 쇠로 인한 차가운 인상은
넓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과 따뜻한 조명,
식물과 가구로 인해 은은한 따스함으로 돌아옵니다.
올라프 3형제도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고 정겹게 돕습니다.
루프톱 테라스로 나서는 입구 또한
내부 전체와 같은 톤&매너로 엄청나게 감성을 자극합니다.
야외는 식사 후 둘러보겠습니다!
오늘도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허기로
과감하게 3개의 메뉴를 주문하겠습니다.
해산물 마니아답게 탱탱한 새우가 빛을 뿜는 쉬림프 감바스와
짭조름한 바다 내음을 자랑하는 명란 오일 파스타,
그리고 바다의 대항마이자 육지의 왕자
소고기가 부드럽게 자리 잡은
뉴욕 스타일 비프 요리를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물과 냅킨, 물티슈는 셀프입니다.
펍과 바가 함께 운영되는 37.5의 특성상
와인과 커피, 주스, 스무디 등 수많은 음료가 구비돼 있었지만
역시 입맛을 돋우기 위해 입을 알코올로 소독해야 했고
낮술의 대명사이자 해산물과 고기에 모두 잘 어울리는 바로 그것
맥주 역시 과감하게 주문했습니다!
신체를 충분히 리셋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먹는 즐거움을 만끽해 보겠습니다.
역시 '면좌'라면 가장 먼저 손이갈 수밖에 없습니다!
오징어와 새우, 주꾸미, 조개 등 각종 해산물이
신선하고 알차고 짭조름한 명란알과 만난 명란 오일 파스타는
37.5의 시그니처 메뉴답게 파스타의 한계를 넘어섭니다.
특히 부드럽고 담백하지만 느끼할 수 있는 오일과
특유의 향을 풍기는 여러 해산물은
마늘과 최상의 조화를 이뤄 균형 잡히고 건강한 맛을 선사합니다.
여기에 매콤한 페페론치노 오일의 풍미가 일품인 쉬림프 감바스는
'맵단짠' 맛의 3중주를 완성했습니다.
특히 새우 무리들은 명란 오일 파스타에 출연한 새우와 비교해
더욱 크고 탱탱하고 찰진 식감을 자랑하며
주연과 조연급의 체급 차이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또한 고소한 맛의 호밀빵과 환상의 궁합을 이뤄
호밀빵 사이 새우와 소스를 끼워 먹으면
맛 좋은 프리미엄 쉬림프 버거로 재탄생합니다!
그럼 뉴욕 스타일 비프 요리를 만나보겠습니다.
특제 스테이크 소스로 볶아낸 소고기 볶음과
포테이토, 흑미밥, 써니 사이드업 에그 등 탄탄하게 빌드업된 요리는
명란 오일 파스타, 쉬림프 감바스와는 맛의 또 다른 차원의 문을 엽니다.
매콤하면서 달지만 적당한 나트륨이 섞인 스테이크 소스는
소고기를 부드럽지만 쫄깃하고 맛깔스럽게 재탄생시킵니다.
부드러운 감자와 계란은
소고기가 자극적이지 않도록 잡아주고
흑미밥은 영양까지 맞춰주는 듯합니다.
마치 해군과 육군의 성공적인 연합작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균형적인 맛과 영양의 조화는 물론
시각적으로도 아주 높은 완성도를 경험했습니다.
정말 너무 엄청나게 많이 먹고
주체할 수 없는 포만감으로 후회가 밀려올 때쯤
과식과 소화불량에서 구원해 줄 한줄기 빛을 찾아
루프톱 테라스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루프톱 테라스는 실내보다 2~3배가량 넓어 보일 정도로 공간이 크고
정면을 제외한 좌우 공간이 트여있어
엄청난 개방감을 자랑합니다!
식사와 와인,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자리도 있고
파고라도 갖춰져 있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은평구 시티뷰를 원 없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37.5 녹본점의 자랑이자 시그니처가 이곳에 있는데
바로 천국의 계단입니다!
8층 건물에 계단까지 올라가니 총 9층 높이쯤 되는데
탁 트인 조망에 북한산 방향으로 은평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해 질 녘이 되면 정말 뷰가 더 예술일 것 같습니다.
손잡이나 난간이 없어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은 좀 아찔할 수 있겠지만
아래 매트리스가 있으니 안심하고
과감하게 올라 인생샷 한번 남기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체크 포인트
- 주소 서울 은평구 통일로 636 미드스퀘어 8층
- 연락처 02-6952-3705
- 영업 09:30~22:00 (브레이크 타임 16:00~17:00 / 라스트 오더 21:10 / 브레이크 타임 라스트 오더 15:50)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37.5nokb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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