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곧 다가올 봄을 맞아 꽃구경과 등산, 캠핑, 운동 등
본격적인 봄나들이 준비를 위해 쇼핑에 나섰습니다.
쇼핑몰에 가기 전 든든히 배와
쇼핑 전투력을 채우고자
청라에서 유명한 데이트 코스 레스토랑
청라 써니네집에 들렀습니다!
써니네집은 정겹고 친구같이 편한 레스토랑의 이름과 달리
모던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시원한 도시 뷰로
청라지구에서 핫 플레이스 맛집입니다.
입구부터 짙은 네이비 색상과 화려한 샹들리에가 만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맛을 뽐내는 다양한 메뉴들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한참을 고민하게 만듭니다.
실내로 들어서면 넓은 공간에서 오는 개방감과 함께
편안하고 다양한 콘셉트의 테이블과 좌석들이 펼쳐져 있고.
2개 면의 통창 밖에 펼쳐진 청라 커널웨이와 호수공원 뷰는
시야는 물론 가슴까지 탁트이게해
안 그래도 넓은 레스토랑을 무한 확장시킵니다.
음식을 기다리며 오늘도 잠시 구경 시간!
아름다운 조명과 유럽의 식당을 연상시키는 컬러의 조합.
깔끔하게 정돈된 딱 필요한 만큼만 적재적소에 놓인
다양한 소품들은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나무 도마처럼 생긴 주문내역서 꽂이는
레스토랑에 어울리는 정말 깨알 같은 센스입니다.
오늘도 3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써니네집의 메인 메뉴인 시금치 파스타와 먹물 관자 리조토,
그리고 하프 앤 하프 피자입니다.
참고로 써니네집은 친절한 종업원도 있지만
로봇이 서빙을 합니다.
턴이 살짝 느리고 돌려보내기 전까지 서있어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보면 참 좋아할 것 같습니다!
로봇이 처음으로 가져다준 메뉴는 식전 바질빵입니다.
입맛을 돋우기 위한 빵은 너무 부드럽고 달콤해 순삭 합니다!
1,000원을 투자해 추가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메인 디시를 음미하기 전 입안을 말끔히 헹궈냈고
나른한 오후 정신도 맑게 해 주었습니다.
녹색의 면발과 소스
그리고 커다란 시금치 잎으로 꾸며진 시금치 파스타는
보여지는 대로 건강함을 추구하는 맛입니다.
시금치와 안창살로 맛을 낸 파스타는
느끼하거나 짜지 않고 부드럽고 담백한 맛으로
먹어도 먹어도 손이 갑니다.
먹물 관자 리조토는 신선한 관자살과 오징어 먹물로 맛을 낸 파스타입니다.
관자의 짭조름한 맛이 자극적이지 않은 먹물과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선사합니다.
특히 관자는 너무 탱탱하고 커서 쫄깃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했고,
바다의 향까지 냈습니다.
하프 앤 하프 피자는
<마르게리따, 고르곤졸라, 꽈뜨로, 버섯불고기, 페퍼로니, 루꼴라> 중
2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고르곤졸라 치즈와 견과류
그리고 토마토 바질 모짜렐라 치즈를 좋아하는 저희는
고르곤졸라와 마르게리따를 골랐습니다.
꿀을 묻힌 고르곤졸라의 담백한 맛과
토마토소스가 곁들여진 모짜렐라 치즈의 시큼한 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하나만 먹었으면 이런 조합을 맛볼 수 없었겠다는 생각에 아찔했습니다!
3월 이맘 때면
프로농구와 프로야구 중계가 중복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지난 22년을 저는 참 바쁘게 지내와서
끝나가는 겨울의 여운도,
봄의 따스함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삶을 개척하려는 시기이기에
마음의 여유는 부족하지만
몸은 부지런히 봄 맞을 채비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써니네집에서의 성대한 점심식사는
제 마음에 햇살과 같은 포만감을 주었고,
이제 마음의 안식도 찾아보겠습니다!
★ 체크 포인트
- 주소 인천 서구 크리스탈로 84 레이크 가든 3층
- 연락처 0507-1461-9899
- 영업 11:0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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