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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탐방

[인천 NRG 노유민 카페 추천] 노유민코페S, '미'소년 가수가 내려주는 '미'향의 핸드드립 커피!

by coffeesincerity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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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카페 탐방은 인천 청라에 위치한

 

아이돌 그룹 NRG 출신 미소년 가수 노유민 씨가

직접 원두를 볶고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주는

 

노유민코페S 시그니처점으로 갑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평일 오후

 

비가 오는 날에는

커피 가루 사이로 내려지는 물줄기를 따라 퍼지는 특유의 향기와

입안에 머금을 때의 부드러운 풍미를 자랑하는

핸드드립 커피가 왠지 더 끌립니다.

그래서 주변 핸드드립 커피 맛집을 검색하던 중

1997년 혜성같이 등장해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등 아시아를 호령한

아이돌 그룹 NRG의 보컬과 랩

그리고 무엇보다 동화를 찢고 나온 왕자님 같은 비주얼을 담당했던

노유민 씨가 운영하는 노유민코페S 시그니처점이

청라지구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노유민 씨는 오래전부터 커피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고 카페를 직접 운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검색해 보니 현재 서울과 인천, 부천에 4개의 점포가 있었습니다.

잔뜩 흐린 날씨를 뚫고 카페를 찾아가는 길.

 

청라카페라고 해서 아파트 상가 혹은 주택가에 위치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변은 주로 공장과 아파트 공사지대였습니다.

 

그 사이로 카페라기보다는

커피 로스팅 매장과 같은 제법 큰 규모의 노유민코페 건물을 발견했습니다!

다른 분들의 방문 후기에

노유민 씨가 직접 주문을 받고 커피도 제조해 준다고 해서

지난번 배우 남상미 씨의 「양평 구벼울 카페」처럼

 

스케줄 중 여유 있는 시간이나 가능하겠지
보지는 못하겠지만 추억이라고 생각하자

 

라는 반신반의의 심정으로 카페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가게에는 저희 두 사람과 노유민 사장님 단 3명만 있게 됐습니다!

 

대학 시절 <히트송, 티파니에서 아침을>

NRG 노래를 좋아했던 팬심으로

 

대화하고 사진 찍고 사인도 받고 싶다는 생각도

가기 전에는 조금 했지만

막상 1:1로 마주하게 되니 괜스레 멋쩍은 웃음만 나왔습니다.

카페 내부는 가수라는 선입견을 배제한다면

엄청난 내공을 보유한 커피 전문가가 운영하는

로스터리 카페와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바리스타 협회 명예홍보대사

커피 대회 심사위원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 같고,

바리스타와 로스팅, 드립 등 많은 커피 관련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또 좋은 커피를 만들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듯
로스팅과 핸드드립, 커피 머신, 원두 등

장비와 재료들이 일반 카페에 비해 월등히 많이 보였습니다.

물론 다이어트도 꾸준히 하시는 듯 건강해 보였습니다!

자 이제 커피를 한번 마셔보겠습니다!

 

저희는 당연히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핸드드립 커피는

<브라질 슈퍼클린 / 사장님만 숨겨놓고 마시는 /

과테말라 안티구아 / 에티오피아 구지 /

에티오피아 사다모 / 페루 모데스또 / 

콜롬비아 쿤디나마르카> 등 7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 저희는 에티오피아 구지를 선택했습니다.

▲ 가수 출신 바리스타 노유민 사장님의 핸드드립

그동안 여러 핸드드립 커피를 보고 마셔봤지만

노유민 씨의 핸드드립에는 기술과 철학이 있어 보였습니다.

 

노유민 사장님은 핸드드립을 하면서

커피의 종류와 제조방법, 날씨와 시간,

커피 굵기에 따른 드립 커피의 특징에 대해

상세히 얘기해 주어 앎에 즐거움까지 선사했습니다.

 

처음 보는 핸드드립 머신이 자동으로 물의 양을 맞춰주고

일정한 시간 회전을 하며 맛과 향을 더 깊게 해 주었습니다.

 

본인이 4가지 매뉴얼로 세팅값을 설정해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제조를 한다는 팁까지 얘기해 주었습니다.

 

또 드립 후 바닥이 팽이 모양인 특이한 잔을 돌려서

커피가 물, 얼음과 잘 섞여 고른 맛을 내도로 신경 썼습니다.

 

참고로 잔을 돌리는 기술은 본인이 먼저 시작을 했고

지금은 다른 핸드드립 카페에서도 따라 한다는 얘기도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핸드드립 커피는

지금까지 마신 어떤 커피보다 순하고 부드럽고 목 넘김이 깔끔해

정말 핸드드립 커피 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분도

맛있게 마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이 날도 저희가 집에 가려고 할 무렵

두 중년 남성분이 와서 커피를 배우는 듯했습니다.

 

나중에 검색해 보니 커피 수업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커피의 맛에  취했다면 분위기에도 한번 취해보겠습니다.

 

커피 바 앞에는 90년 대 향수를 소환하는

NRG 앨범의 테이프와 CD가 액자로 만들어져 전시돼 있습니다.

그리고 노유민코페의 굿즈

다양한 컵과 텀블러, 장비, 마스크, 손목 밴드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쿠키와 번, 머핀 등 사이드 메뉴도 드실 수 있습니다.

원두나 드립백, 커피 관련 서적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카페 곳곳에는 팬들의 사랑

가수라는 직업 이외 

카페 사장이자 바리스타로 인생 2막을 열기 위한

땀과 노력이 배어있어

더욱 멋지고 아름다운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 오는 평일 오후 한적한 도로가에서 만난 

예전에 좋아했던 가수가 운영하는 카페에 한참을 앉아

 

그분이 만들어 주는 커피를 마시고 카페를 구경하고 과거를 회상하며

노유민 씨와 저의 리즈 시절을 되돌아보며

묘한 동질감과 감정의 동화를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화려한 인생 2막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응원하게 됐습니다.

 

노유민코페 맛있게 잘 마시고 갑니다!

노유민 씨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 체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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