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여행의 첫 번째 명물
바구니배 (코코넛배)를 탔으니
이제 또 다른 Must have 즐길거리
인력거 형태 3륜 자전거
씨클로 (Cylo)를 만나봐야겠죠!
씨클로를 타기 위해서는 호이안 올드 타운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물론 차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지만 저희는 투본강의 매력을 또 한 번 만끽할 수 있는 루트를 선택합니다.
바로 도자기 마을에서 배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도자기 마을은 예전부터 투본강에서 채취한 흙으로
도자기를 만들어 판매한 작은 마을입니다.
도자기 마을에는 대형 차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마을 입구에서 작은 차량으로 옮겨타야 합니다.
마치 놀이동산에 가는 듯한 기분이죠.
차로 5분 정도 달리다 보면
한적한 시골 마을을 연상시키는 도자기 마을이 나타납니다.
도자기 마을은 오밀조밀 붙어있는 집과 매장에서
아기자기한 도자기와 소품을 제작해 팔고 있었고,
도자기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호랑이와 고양이 모양의 흙피리를 받았습니다.
투본강을 따라 20여분 간 물살을 가르고 달리다 보면
드디어 고대하던 호이안 여행의 중심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호이안 올드 타운에 입성하게 됩니다.
15~19세기 번성했던 무역항으로
동서양의 문화가 잘 어우러진 호이안 올드 타운은
1.4km 정도의 거리에 옛 정취를 간직한 낭만적인 작은 마을입니다.
올드 타운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하도록 하고
이번엔 올드 타운에서 빼놓으면 너무너무 섭섭한
씨클로를 먼저 즐겨보겠습니다!
씨클로를 타기 위해서 정말 많은 여행객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한 30분 정도 대기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30대가량의 씨클로가 일렬로 줄지어 출발합니다.
그렇게 출발한 씨클로는 투본강변을 인파를 뚫고 자유롭게 누비고,
아기자기한 구시가지 골목의 구석구석은 물론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볼 광조 회관과 푸젠 회관, 내원교 등 올드 타운의 관광 명소들도 지나칩니다!
20분가량 투본강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남이 끄는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씨클로 투어는
자전거를 좋아하는 제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올드 타운의 많은 인파 사이를
수십 대의 씨클로 행렬이이리저리 피해 가며
질주하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빠르게 스며든
호이안 올드 타운의 매력을
이제는 걸어서 구석구석 세세하게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올드 타운의 진짜 매력은 밤에 있다는 거 아시죠?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체크 포인트
★ 탄하 도자기 마을
- 입장료 40,000 VND
- 주소 Phạm Phán, Thanh Hà, Hội An, Quảng Nam
★ 씨클로
- 가격 200,000 VND
- 주소 Le Loi, Minh An, Tp. Hoi An, Quang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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