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화) 시범경기가
2022 시즌 최하위 팀 한화 이글스의 우승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는 4월 1일(토) 오후 2시
<LG vs KT> 수원 경기를 정규시즌 공식 개막전으로
2023시즌 KBO리그가
7개월 여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D-3!
설레는 마음을 안고 선물 받은
2023 시즌 KBO리그 공식 달력과 다이어리를
언박싱해봤습니다.
먼저 달력을 살펴보겠습니다.
맨 앞장은 KBO리그 10개 각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SSG 김광현 / 키움 이정후 / LG 오지환 / KT 배정대 / KIA 나성범
NC 구창모 / 삼성 오승환 / 롯데 전준우 / 두산 양의지 / 한화 김민우
이름만 들어도 쟁쟁하고
올시즌을 기대하게 하는 선수들의 면면입니다.
선수들의 배열 순서는 지난 2022 시즌 팀 성적순입니다.
두산 양의지 선수는 지난 시즌에는 NC 소속이어서
올시즌 FA 이적을 안 했다면 6번째 선수로 나섰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양의지 선수는
올시즌 '4+2년 152억 원' FA 초대박에 성공하면서
두산 베어스의 키플레이어가 됐습니다.
달력은 1월이 이미 지난 시점에 배포돼서인지
과감하게 생략!
바로 2월로 넘어갑니다.
2월의 메인 페이지는 역시
지난 시즌 KBO 역대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용진이형의 SSG 랜더스 소속
ACE 투수 김광현입니다.
지난 시즌 아쉽게 평균자책점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2018년 이후 오랜만에 팀 우승까지 이끈 국보급 투수입니다!
그리고 뒷면은 평범한 달력입니다.
3월의 표지 모델은
키움 히어로즈는 물론 KBO리그 최고의 타자이자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
즉 '바람의 손자' 이정후 선수입니다.
이정후 선수는 지난해 타격 5관왕을 거머쥐며
MVP, 골든글러브 등을 싹쓸이하며 다시 한번 천재임을 입증했고,
아버지 이종범 현 코치의 아성까지 뛰어넘었습니다.
KBO 최초 부자 MVP,
2년 연속 타율 1위,
최고 기록인 연봉 11억 등 이슈 역시
쉬지 않고 양산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올시즌 종료 후에는 메이저리그까지 노크한다고 하니
올해 행보가 더욱 주목됩니다!
4월은 지난해 첫 20홈런-20도루 기록을 달성한
LG 트윈스의 캡틴이자 국가대표 유격수
오지환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LG는 팀 역대 최고의 승률과 승수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SSG의 역대급 페이스에 밀리며
아쉽게 28년 만에 우승의 한을 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지환 선수가 주장으로서 팀을 단단하게 뭉치도록 이끌고
파워까지 보여주며 어느 때보다 올시즌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6년 124억 원 연장 계약 잭팟은 덤입니다!
올해는 염경엽 감독으로 사령탑도 교체하며
어느 해보다 우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으니
LG 팬분들은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4월부터는 정규시즌이 개막됨에 따라
달력에 날짜 별로 경기 일정도 표기가 되기 시작합니다.
5월의 주인공은 KT 위즈의 '끝내주는 사나이'
배정대 선수입니다.
배정대 선수는 개인 기록에서는 두드러지지 않지만
클러치 상황과 극적인 끝내기 안타,
호수비와 강한 어깨를 자랑하는 수비로
KT를 강팀의 반열로 이끌었습니다.
최근 손등 골절 부상 소식이 전해져 안타깝지만
빨리 완쾌해서 그라운드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고 싶습니다!
6월은 전국구 인기 구단 KIA 타이거즈의 중심타자
'나스타' 나성범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FA 대박과 함께 NC 다이노스에서
고향팀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나성범 선수.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타율 리그 5위를 차지하는 정교함과
21홈런-97타점을 기록하며 명불허전의 행보를 보였습니다.
또 팀이 부진에 빠진 상황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행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역시 올시즌도 나스타는 나스타 할 것 같습니다!
1년은 12달인데 각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는 10명이니
나머지 2달은 다른 사진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7월은 의미 있는 달입니다.
바로 KBO리그 최고의 축제 올스타전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 15일(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고 하니
7월에는 구도 부산에서 야구 투어 스케줄을 잡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어떤 별들이 어떤 역사와 명장면을 연출할 지도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8월은 올시즌 NC 다이노스는 물론
KBO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인
투수 구창모 선수입니다.
2020년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의 언터처블 피칭을 펼치며
팀의 창단 첫 우승을 견인했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으로 시련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말 복귀해 11승과
평균자책점 2.10으로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2022 시즌 뒤 비FA 신분에도 '6+1년 총액 132억 원'의 계약까지 맺으며
올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좌완 영건으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할 것을 믿어봅니다!
9월의 남자는 KBO 최고령 선수 중 한 명이자
불패 소방수, 돌부처, 끝판대장 등 수많은 수식어를 보유한
삼성 라이온즈의 영원한 마무리 투수 오승환 선수입니다.
한국인 최초 한-미-일 프로야구 세이브 기록,
한-미-일 400세이브, KBO 최초 350세이브 등
최고령, 최초, 최다 기록을 새로 써가고 있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지난해 1982년생 동갑 친구 이대호 선수가 은퇴하고
올해 동갑내기 추신수, 김강민 선수와 써 내려갈
베테랑의 역사를 손뼉 치며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달력의 정규시즌 일정은
9월 10일까지만 표기되고
이후에는 잔여 경기 일정이 추후 발표될 텐데요.
잔여 경기는 올해까지는 2연전 체제라
선수단과 팬들이 이동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10월에는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심장이자
'월드 스타' 전준우 선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유의 호탕한 성격과 리액션,
임팩트 있는 타격과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수비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롯데의 원클럽맨입니다.
올해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형님도 은퇴한 첫 시즌이기 때문에
주장 자리를 안치홍 선수에게 넘기긴 했지만
전준우 선수의 활약과 리더십이 더욱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 올시즌은 롯데의 만년 고민이었던 안방 불안이
유강남 포수의 영입으로 해결됐으니
오랜만에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도 기대해 볼만합니다.
11월은 돌아온 두산 베어스의 두목곰 양의지 선수입니다.
지난 2019년 두산 베어스에서 NC 다이노스로 FA 이적하자마자
팀을 2020 시즌 우승으로 이끌고 친정팀으로 금의환향했습니다.
"곰의 탈을 쓴 여우"라는 별명답게
타자로서는 물론 포수로서 국내 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골든글로브 포수 7회, 지명타자 1회 수상이 이를 증명합니다.
하지만 현재 두산은 지난 시즌
KBO 최초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행진이 좌절되고
포스트시즌 진출마저 실패하며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명장 김태형 감독이 지휘봉을 초보 감독 이승엽 감독에게 내주고
의지를 갖고 양의지 선수의 복귀를 이뤄냈으니
명가 두산의 명예 회복도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 12월의 주인공은
3년 연속리그 최하위이자
최근 14시즌 중 8시즌이나 최하위를 기록한
한화 이글스의 리빌딩을
어깨에 짊어진 김민우 투수입니다.
2m 높이의 타점과 익스텐션으로 150km/h 대 강속구를 뿌려댄
김민우 선수는 입단 이후 내내 한화의 차세대 ACE로 각광을 받았지만
지속적인 혹사 논란과 제구력 난조로
2021년 14승 반짝 활약을 제외하고는
아직 껍질을 깨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만년 하위권인 팀 성적과
부진한 타선과 수비 등으로 인한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김민우 선수를 필두로
문동주, 김서현 등 특급 루키 투수들의 활약까지 관심을 모으며
한화 보살팬들의 얼굴에 미소가 끊이지 않길 바라봅니다!
그리고 12월의 대표적인 행사인 골든글러브 사진과 함께
2024년 1월,
인천 SSG 랜더스필드 전경 사진과 함께
2024년 2월 달력까지 이어지며
2023년 달력이 마무리됩니다.
10월부터 이어질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등 포스트시즌의 명승부는 물론
KBO 시상식, 골든글러브의 수상자까지도
벌써부터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 KBO리그 다이어리 언박싱은 내용이 많은 관계로 다음 편에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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