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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강원도 캠핑장 추천 3] 숲에서 놀자 캠핑장, 2023년 신상 '계곡 & 단풍 & 별' 볼일 많은 캠핑장! (feat, 버섯, 약초, 정자)

by coffeesincerity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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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로 인해 미뤘던 계곡 캠핑의 첫 경험
강원도 홍천에서 맞기로 했습니다.
 
시원한 계곡물과 나무 그늘,
넓은 캠핑존, 깔끔한 인프라,
다양한 즐기고 볼거리 등
유난히 신경과 기대를 쏟아 서칭을 했는데요.
 
그래서 선택한 장소가
숲, 계곡, 산, 강은 물론
하늘의 수많은 별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숲에서 놀자 캠핑장입니다!


 
숲에서 놀자는 2023년 신상 캠핑장으로
청결한 시설과 조용한 분위기
푸른 숲, 맑은 계곡, 유려한 단풍으로
벌써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초대형 사이트를 자랑하는 캠핑존
주변에 강과 개천이 지나고
나무로 둘러싸여 시원하고요.
 
캠핑장 앞 계곡에서 즐길 수 있는
물놀이는 올여름 무더위를 삭제해 버립니다!
 

▲ 숲에서 놀자 캠핑장 안내도

 
숲에서 놀자 캠핑장은
관리동, 냇가존, 단풍존, 산책로, 계곡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밖에도 버섯 체험장, 숲, 토마토밭,
약초나무, 약초밭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엄청 많죠!


▶ 관리동

▲ 관리동 건물

 
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곳이
관리동인데요.
 
2개의 가건물로 지어진 관리동 건물은
우측매점과 관리실, 대피실이 있고
좌측개수장, 화장실, 샤워실이 있습니다.
 

▲ 매점

 
우측 건물의 매점 & 관리실
신생 캠핑장 답게 아직 물건이 꽉 들어차지 않았지만
규모가 제법 큰데요.
 
과자, 라면, 조미료, 벌레퇴치용품, 슬리퍼, 가스,
음료수, 주류, 아이스크림, 얼음컵 등
필요한 캠핑 물품들은 대부분 갖췄습니다.
 
사실 저희는 캠핑장 전체를 혼자 사용하고
사장님이 농사일 때문에 바쁘셔서
매점도 필요할 때 장부에 수기로 기록하고
퇴실할 때 한꺼번에 비용을 지불해
아주 편하게 사용했답니다!
 

▲ 개수장

 
숲 속에서 놀자 캠핑장은 신상답게
캠핑장 전체가 깔끔하게 정돈되고 관리되는데요.
 
개수장 역시 벌레 한 마리 없이 깨끗합니다.
무엇보다 수세미와 세제가 구비돼 있어
마음에 들었고요.
 
개수대와 세탁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필요한 물품들이 넉넉하게 준비돼 있습니다.
 

▲ 화장실

 
화장실 역시 벌레 한마리, 쓰레기 하나 없이
사장님의 부지런함이 묻어있습니다.
 

▲ 샤워장

 
남녀 화장실 각각 안쪽에 있는 샤워장 역시
깔끔하고 아늑했는데요.
 
면봉과 헤어드라이어도 있어 좋았지만
남자 샤워실의 경우 샤워기가 2개밖에 없어
캠핑객들이 많은 경우 부족한 느낌이 있었고
개인 옷이나 물품을 보관할 공간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 쓰레기 분리수거장

 
관리동 앞에는 쓰레기 분리수거장이 있는데요.
어때요? 역시 깔끔하죠?


▶ 냇가존

▲ 좌 냇가존 / 정면 산책로 / 우 단풍존 갈림길

 
관리동을 지나면 3갈래 길이 나오는데요.
 
왼쪽냇가존과 계곡, 중앙약초밭과 산책존,
오른쪽단풍존과 버섯 체험장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 냇가존 1~8번 사이트

 
이중 흐르는 계곡물과 나무 그늘이 둘러싸인
냇가존을 먼저 가볼텐데요.
 
사실 저희는 냇가존 6번 사이트를 예약했습니다.
하지만 장맛비가 많이 온 상태에서
첫날도 비가 오고 있어서 사장님은 개방된 냇가존보다
 
비를 피할 수 있는 정자가 있는
단풍존 2번 사이트로 바꾸면 어떻냐고 제안해 주셔서
교체했는데요.
 
나중에 설명드리겠지만 이게 신의 한 수였죠!
 
하지만 냇가존은 만약 비가 오지 않았다면
캠핑 내내 머물고 싶을 정도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숲에서 놀자 캠핑장의
모든 캠핑 사이트에는 파쇄석과 나무 데크
정갈하게 마련돼 있고요.
 
또 각 사이트가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시원한 그늘과 함께
주변 캠퍼에게 방해받지 않고
프라이빗한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초대형 독립 캠핑 사이트에는
기존 캠핑장처럼 전기 콘센트와 소화기,
전등, 재 버리는 통은 기본이고
 
개별 개수대가 있어
관리동에 위치한 개수대를 오가야 하는 불편함을
완벽하게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개별 개수대는 캠핑장 최대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 냇가존 1~8번 사이트

 
냇가존 8개의 사이트 중 최고
역시 4번 두 가족 사이트인데요.
 
다른 냇가존 사이트가 9 x 18m 크기에
1개의 데크를 가진 반면에
 
두 가족 사이트 10 x 20m로 좀 더 크고
데크가 2개나 돼 여러 인원이 머물기에
정말 이상적입니다.
 
바로 옆에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머무는 내내 나무, 새와 산짐승의 울음,
계곡물소리 등으로
자연과 함께 힐링 캠핑을 제대로 즐길 수 있고
 
안전 펜스도 잘 설치돼 있어
아이나 반려동물이 떨어질 걱정도 없습니다.
 

▲ 냇가존 5번 사이트

 
제가 생각하는 두 번째 이상적인 사이트
5번인데요.
 
4번처럼 계곡 바로 옆에 위치해 시원한 데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기 위해 내려갈 수 있는
냇가 가는 길과 계단이 바로 옆에 있기 때문입니다!
 


▲ 냇가 가는 길 / 계곡



 
그리고 숲에서 놀자 캠핑장
최고의 하이라이트계곡
튼실하게 지어진 나무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나타나는데요.
 
첫날에는 며칠간 이어진 엄청난 장맛비로
위험할까 입구를 막아놨지만
둘째 날부터 사장님과 잘 얘기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푸른 산과 숲,
수정처럼 맑은 계곡물
눈을 제대로 정화시켜 주고요.
 
발을 담그면 닭살이 순식간에 온몸을 뒤덮을 정도로
차가운 계곡물과
 
쏴아~ 쏴아~ 고막을 때리는 시원한 계곡물소리는 
제 생애 올여름을 가장 특별하게 해 줄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첫날 계곡을 찾지 못한 아쉬움을
나머지 이틀간 빽빽이 보내며 달랬지만
아직도 이 계곡이 그립네요!!


▶ 산책로 & 약초밭

▲ 산책로 / 약초밭

 
냇가존을 나서 10m가량 몸을 옮기면
넓은 개천과 돌다리가 나타나는데요.
 
이 다리를 지나서면 바로 또 다른 자연 힐링을
온몸으로 받게 됩니다.
 
숲, 토마토밭, 약초나무, 약초밭이 울창하게
조성돼 있죠.
 

 
물론 아직 신상 캠핑장이라 그런지
경운기와 트랙터, 포클레인 등이 숲과 밭을
더 꾸미고 있었는데요.
 
올 가을쯤 다시 찾으면 어느 정도
마무리 돼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인심 후한 사장님은
마지막 날 저희에게 직접 재배한
산삼을 주셨는데요.
 
저는 집으로 돌아와서 바로
중복 삼계탕에 넣어 맛있게 먹었죠!


▶ 버섯 체험장 & 비닐 온실

 
건강을 위한 산책로와 약초밭을 다시 빠져나오면
아이러니하게도 건강을 해치는 흡연 구역이 있는데요.
 
캠핑장 전체는 금연 구역이고
이 장소에서만 흡연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고요.
 

▲ 온실 / 버섯 체험장

 
단풍존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비닐 온실과 가건물이 보이는데요.
 
비닐 온실에는 약초와 선인장 등
갖가지 식물들이 재배되고 있고
 
그 옆 버섯 체험장에는
역시 버섯이 자라고 있습니다.
 

▲ 단풍존 4번 사이트 옆 버섯 농장

 
미리 소개를 하자면
단풍존 4번 사이트 위쪽 좁은 길을 따라가면
버섯 재배 농장이 있는데요.
 
이 캠핑장에서 버섯과 약초를 기르는 이유는
사장님의 본업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사장님에게 직접 들은 사장피셜에 따르면
원래 버섯과 약초를 기르는 것이 본업이고
 
3년 전 한양대 교수인 은사님에게
이 캠핑장 부지를 받을 때는 버섯과 약초 등을
키우려 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져 주변의 권유로
캠핑장을 만들게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캠핑장에 조금 기르고
더 넓은 밭에서도 재배하신다고 하고요.
강원대학교에서 관련 강의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캠핑장에 머무르는 동안에도
사장님은 본업을 하러 가셔서
저희는 자유롭게 캠핑장 전체를 누리며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매너 타임도 약간은 어기면서요 ^^;;
 

 
버섯 체험장 앞에는
사장님과 직원분이 머무르는
사택도 있습니다.


▶ 단풍존

▲ 단풍존 1~10번 사이트

 
버섯 체험장과 사택부터는 오르막 길인데요.
 
단풍나무와 캠핑장과 냇가의 전경을 즐길 수 있는
단풍존의 10개 사이트가
오르막의 넓은 초원을 둥그렇게 감싸고 있습니다.
 
단풍존에서 제가 꼽은 Hot Pick
1번과 2번 사이트인데요.
 

▲ 단풍존 1번 두 가족 사이트

 
단풍존 1번 사이트는 냇가존 4번 사이트처럼
두 가족 사이트인데요.
 
역시 냇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나무로 둘러싸여 비와 해로부터
조금은 해방시켜 줍니다.
 
그리고 넓은 공간과
2개의 데크가 최대 장점이겠죠!
 

▲ 단풍존 2번 사이트

 
그리고 단풍존은 물론 캠핑장 최고의 사이트
단연 제가 머문 단풍존 2번 사이트라고 
생각하는데요.
 
당초 비 때문에 그리고 사장님의 권유로
냇가존 6번에서 이 장소로 옮겼지만
결국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냇가존과 단풍존의 '두 가족 사이트'는
넓다는 장점이 있지만 결국 다른 사이트에 비해
50,000원이나 비싼 게 단점인데요.
 
단풍존 2번 사이트는
리빙쉘 텐트에 타프까지
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공간에 
유일한 정자존으로 예전부터 있었을 것 같은
고풍스러운 정자가 있어
 
비와 바람, 햇볕으로부터 보호해 주었고
낭만의 향수도 불러일으켰습니다.
 
첫날 텐트를 칠 때는 비로부터
마지막 날 걷을 때는 해로부터
완전 Free 한 즐거움을 누렸죠!
 

 
단풍존의 다른 사이트들 역시
숲과 나무로 둘러싸여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데요.
 
내리막의 계곡 뷰도 멋지고
가을에 단풍이 들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이 짙게 듭니다.


▶ 별 & 펀치

 
숲 속에서 놀자 캠핑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자면
 
맛있는 펀치를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마신 Moment
 

 
정말 몇 십 년 만에 1~2시간을
바닥에 누워 하늘을 우러르며
쏟아질 듯 수많고 크고 작은 별들을
원 없이 감상한 Moment였습니다.
 
별자리 증강현실 어플로 밤하늘을 비추니
더 많은 신화와 감동이 밀려오는 카타르시스도
너무 오랜만에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보고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이 두 가지 소중한 경험을
공유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숲에서 놀자 캠핑장은 이제 막 개장한
신상 캠핑장이라 그런지
아직 깐깐하게 관여를 하지 않지만
 
입실 14:00, 퇴실 12:00
매너 타임 22:00 ~ 07:00고요.
 
반려견은 10kg 이하 중소형견만 동반 가능합니다.
 
전압 60W 이하 사용,
사이트당 인원 4인 & 차량 1대 제한,
쓰레기 분리수거 철저 등 대부분 캠핑장과
이용 수칙은 비슷하고요.
 

 
이용 요금
단풍존 (11 x 13m / 성인 2명, 미성년 2명)
1박 70,000원
 
단풍존 두 가족 사이트 (2 데크 / 10 x 15m / 성인 4, 미성년 5명)
120,000원
 
냇가존 (9 x 18m) 70,000원
 
냇가존 두 가족 사이트 (10 x 20m) 120,000원으로
동일합니다.
 
숲에서 놀자 캠핑장은
주변에 홍천 알파카 월드, 수타사, 가리산,
춘천 소양강댐, 구봉산 카페거리,
명동닭갈비 거리 등이
30분 이내 거리에 있어 캠핑 외에
여행을 즐기기에도 정말 좋은데요.
 
다만 대형 마트가 홍천구청 인근 하나로마트까지
차로 30분가량 가야 하기 때문에
미리 필요한 물품은 다 챙겨서 입실하는 게 좋습니다!


★ 체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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