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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군산 2박3일 여행 추천 Day1 ②] 경암동 철길마을 & 은파호수공원, '추억 여행'과 '힐링' 명소 총정리!

by coffeesincerity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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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2박 3일 여행의 첫날 여정은 계속됩니다!

 

진성원에서 맛있는 물짜장과 진성면으로 활력을 충전한 뒤

다음 일정인 경암동 철길마을은파호수공원을 방문했습니다.

 

  • Day1 : 서울 출발 - 진성원 (중식) - 경암동 철길마을 - 은파호수공원 - 아이콘 호텔 (숙소)

 

철길마을은 경암동, 호수공원은 나운동으로

Day2에 방문할 주요 여행지가 밀집해 있는 해신동과는 거리가 있어

두 여행 명소를 먼저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 경암동 철길마을

▲ 경암동 철길마을 (좌측 길건너 이마트)

지난 포스팅에서 군산의 주차 편의성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경암동 철길마을 역시

관광지 인근은 아파트와 좁은 도로 등으로 주차가 어렵지만

 

바로 길만 건너면 큰 이마트 주차장이 있어

물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무료로 편하게 주차가 가능합니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1944년 군산 경암동에 준공한

페이퍼 코리아 공장 ~ 군산역을 연결하는 2.5km 철로 주변의 마을을 말하는데요.

 

일제 강점기에 개설된 철도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동네가 이뤄졌고

1970년대 본격적으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경암동 철길은 1944년 신문 용지 재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최초로 개설됐는데요.

 

1950년대 중반까지는 '북선 제지 철도'로 불렸고

1970년대 초까지는 '고려제지 철도'

이후에는 '세대 제지선' 또는 '세풍 처도'로 불리다

세풍 그룹이 부도나면서 새로 인수한 업체의 이름을 따

현재 '페이퍼 코리아선'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현재 철길은 운행되지 않고

주변에도 적은 가구만 살고 있지만

 

1970~80년대 초 건축된 건물들이

푸른색, 자주색, 노란색의 파스텔톤으로 칠해져

관광 시설로 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TV와 인터넷, 신문, SNS 등에도 소개되고

현재는 군산에서 손꼽히는 명소가 됐죠.

 

2014년 개봉한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90% 가량을 군산에서 촬영했다고 하는데요.

 

영화 중 황정민과 한혜진 배우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철길을 걷는 장면으로

철길마을은 유명합니다.

 

사연만큼 경암동 철길마을은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갖고 있는데요.

 

사주는 물론 딱지와 인형, 팽이, 초 만들기, 뽑기,

게임, 쫀드기, 거북이와 미꾸라지 뽑기까지

 

정말 눈이 핑핑 돌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중 역시 백미는 옛 교복과 교련복을 입고

옛날 사진을 찍는 걸 텐데요.

 

정말 많은 의상 대여가게가 있고,

촬영하는 관광객 여기 많았습니다.

 

그리고 시간과 추억 여행이라는 콘셉트 답게

2.5km 거리 내내 반가운 모습이 눈을 호강시킵니다.

 

들장미소녀 캔디, 마루치아라치, 똘이장군, 태권V,

마징가, 짱구, 빨간머리 앤, 은하철도999, 영심이

추억을 돋게 하는 애니메이션과

 

연탄, 옛 교과서, 전화기, 교실 등 소품들이

시간을 정지시켜 놓은 듯합니다.

 


★ 경암동 철길마을 체크 포인트 

  • 주소 전라북도 군산시 경촌4길 14 (경암동)

 


◑ 은파호수공원

은파호수공원 역시 주변에 주차 시설이 많고

주차비, 입장료 모두 무료라 편하게 산책과 명상을 즐길 수 있는

군산의 명소입니다.

 

해 질 녘 물결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은파라고 불리는데요.

 

조선시대 이전에 축조된 호수로

고산자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에도 표시된

유서 깊은 장소입니다.

 

은파관광지는 원래 농업용 저수지였지만

인근 산들을 포함해 1985년 국민관광지로 지정

아흔아홉구비라는 주변 경관을 모두 구경할 수 있게 됐는데요.

 

지도에서 보듯 호수 자체가 워낙 방대한 데다

 

주변이 굽이굽이쳐 있어 산책로를 여유 있게 돌려면

최소 6시간은 족히 걸릴 듯 보입니다.

 

저희는 나운8주차장에서 출발해

호수 중간 물빛 다리를 건너 반 정도만 돌았는데도

3시간이 걸렸습니다.

 

봄이 되면 화사한 벚꽃길로 유명하고

 

해 질 녘 낙조와

애기바우, 중바우, 개바우에 대한 설화를 배경으로 형상화한

미관교량 물빛다리와 오색찬란한 음악분수

빼어난 야경을 연출합니다.

 

저희 역시 낙조와 야경을 위해 호수공원에 방문했지만

저녁 7시 30분에도 해가 지지 않아

다음 일정을 위해 포기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호수를 돌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힐링이 됐습니다.

 

벚꽃 산책로, 인라인스케이트장, 수변무대, 연꽃자생지

다양한 볼거리도 조성돼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지역 자원 콘테스트'에서

전국 100대 관광명소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군산의 대표 관광지답게

주변에는 카페, 식당, 호텔, 편의점

많은 편의시설도 구비돼 있어

여유와 맛을 즐기며 산책과 운동, 힐링, 명상 등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호수공원입니다.

 

제가 그동안 많은 공원을 다녀봤지만

규모와 볼거리 측면에서 단연 최고였다고 생각하고요.

 

원래 시간이 아까워 여행을 가면 공원이나 산책은 생각도 하지 않는데

이번 여행에서 이런 생각들이 전부 바뀔 정도로

은파호수공원은 군산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장소로

강력 추천합니다!


★ 은파호수공원 체크 포인트

  • 주소 전라북도 군산시 나운동 1223-4
  • 연락처 063) 454-4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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